'조교사의 현장스토리', 경마도 유튜브로 소통한다

'조교사의 현장스토리', 경마도 유튜브로 소통한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7.15 15:19
  • 수정 2021.07.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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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마공원 이신영·홍대유 조교사, 유튜브 통해 다양한 경마 콘텐츠 선보여

조교사들의 유튜브 갈무리(위 이신영, 아래 홍대유 조교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조교사들의 유튜브 갈무리(위 이신영, 아래 홍대유 조교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마공원입장이 제한된 지 15개월이 지났다. 경마장을 찾지 못한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조교사들이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소통에 나섰다. 한국경마 최초의 여성 조교사인 서울경마 14조 이신영 조교사와 서울경마의 마당발로 유명한 6조 홍대유 조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신영 조교사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조교사다. 기수생활을 포함해 경마장 경력만 20년이지만 아직 조교사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이신영 조교사는 젊은 감각을 앞세운 콘텐츠들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신영 조교사의 유튜브 채널명은 14조 마방을 뜻하는 ‘스테이블14’이다. ‘말에 대한 모든 걸 알려주겠다’며 시작한 스테이블14 채널은 어느덧 13개월째 새 소식들을 전해오고 있다. 기존 경마팬들을 위한 경주마 소식은 물론 기수와 마필관리사의 직업소개, 간식 먹는 경주마 먹방과 ASMR, 마방에 사는 어린양의 브이로그 등 경마가 낯선 이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올만한 콘텐츠들로 소통하고있다.

서울경마 6조 홍대유 조교사 역시 유튜브를 통한 경마팬과의 꾸준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직전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이자 경마장 경력 38년차인 홍 조교사는 유튜브채널 ‘홍대유TV 경마’를 통해 소통한다. 경주마 관계자들의 심도 깊은 인터뷰를 중심으로 ‘경마 찐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동료조교사나 후배기수들은 물론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마주, 조련사, 수의사 등 전문가들과의 녹진한 대화들로 경마팬들의 경마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 외에도 경마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관계자들의 소셜미디어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방식은 경마팬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친밀감을 전해주지만 사행성이 가미된 ‘경마’의 특성상 ‘공정성’이 가장 우선되기 때문에 경마정보제공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경주마관계자 소셜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경주마관계자들의 경마 공정성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정성을 준수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관계자들의 노력이 건전한 경마문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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