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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물든 프로야구, 시즌 완주 할 수 있을까
  • 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7.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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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방역 중인 고척스카이돔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순항하던 KBO리그에 먹구름이 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것.

KBO는 지난 12일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인 두산(확진 선수 2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과 64%인 NC(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천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이미 72경기가 취소됐고, 리그가 중단되면서 30경기가 더해진 상황이다. 안 그래도 빡빡한 일정이 더욱 힘겨워졌다. 무사히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KBO는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향후 구단 당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코칭스태프 제외) 50% 이상이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경우 2주간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선 NC와 두산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듯, 모여서 생활하는 프로야구 특성상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절반가량이 자가격리자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에도 선수단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다면 2주간 일정이 미뤄지게 된다. 이미 리그 일정이 '겨울 야구'를 향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2주간 경기를 순연할 수 있을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이 한 달 정도 미뤄져, 11월이 돼서야 가을야구에 돌입했다. 플레이오프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고척돔에서만 경기가 치러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아니, 더욱 심해졌다. 11월 이후에 포스트시즌이 치뤄지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며, 나아가서는 리그 조기 종료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코로나19로 물든 프로야구. KBO리그가 올 시즌 144경기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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