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악몽' 양현종, 트리플A서 5이닝 3실점... ERA 5.48

'피홈런 악몽' 양현종, 트리플A서 5이닝 3실점... ERA 5.48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14 12: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 / 사진=AP연합뉴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이 또 다시 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 타자 리오 루이스, 라이언 비야드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너 조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양현종은 2회 안타 1개를 내주고 3, 4회는 연속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5회 다시 홈런포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윈턴 베르나르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스콧 부첨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부첨은 도쿄올림픽 이스라엘 대표팀 타자로 한국과 맞붙을 예정이다.

양현종은 이후 3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1-3으로 뒤진 6회초 라이더 라이언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5.51에서 5.48로 소폭 감소했으나, 적지 않은 피홈런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5경기서 21⅓이닝동안 홈런을 8개나 얻어맞았다. 최근에는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이 노출됐다. 이러한 투구가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경쟁자들에게 뒤처지게 된다. 늘어나는 피홈런을 억제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