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K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대구는 1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대구FC 선수(1명)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어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구단은 “ACL 조별예선을 마친 선수단은 지난 12일 코로나19 검사 실시 후 13일 오전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 선수단은 2주간 자가격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는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지난 달 2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향했고 지난 11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 시티 FC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일정을 마무리 했다. 12일 오전 한국으로 입국한 대구 선수단은 국가지정격리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후 13일 오전 선수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성남FC에서 8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K리그1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다녀온 제주유나이티드FC와 성남FC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대구FC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K리그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프로야구는 지난 12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전례없던 정규시즌 중단을 결정했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으로 K리그도 앞으로의 리그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구단 선수들 전원은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