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드림팀의 위상' 미국, 호주와의 평가전서 패배...29년 만에 연패

'떨어진 드림팀의 위상' 미국, 호주와의 평가전서 패배...29년 만에 연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7.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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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대표팀 케빈 듀란트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농구 대표팀 케빈 듀란트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드림팀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83-91로 패배했다. 지난 11일에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도 패배한 미국은 2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역대 드림팀과 비교해 약체로 평가받는 미국은 평가전에서 2연패를 하면서 도쿄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는 전망이다. 이날 데미안 릴라드가 22득점, 케빈 듀란트가 17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과 조직력에서 호주에 밀렸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인 호주는 최근 가장 성장한 팀으로 꼽힌다. 현역 NBA 리거들이 다수 배출되면서 팀의 전력이 좋아졌고 조직력도 뛰어나다. 이날도 '호주 조던' 패티 밀스가 22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밀스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호주의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됏다. 조 잉글스도 17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호주에는 마티스 타이불, 애런 베인스, 매튜 델라베도바 등 NBA 리거들이 대거 출전하며 미국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미국도 듀란트, 릴라드를 중심으로 제이슨 테이텀, 제라미 그랜트,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모두 나섰지만 조직력이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미국은 1992년 '원조 드림팀'이 출범한 이후 29년 만에 첫 연패를 당했다.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불명예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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