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김효주, 올림픽 전 예열 돌입…다우 인비테이셔널 출전

박인비·김효주, 올림픽 전 예열 돌입…다우 인비테이셔널 출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7.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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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 / EPA=연합뉴스)
(사진=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박인비와 김효주가 본선 무대 전 예열에 돌입한다.

오는 14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소재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중 박인비와 김효주가 출전해 올림픽 전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인비, 김효주 외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와 렉시 톰프슨, 대니엘 강(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도쿄 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들이 대거 출전한다. 때문에 미리 보는 올림픽이라 해도 될 정도. 

2019년 창설된 이번 대회는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되며, 2·4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경기를 치러 매 홀 더 높은 점수를 자신의 팀 점수로 삼는 방식이다.

박인비는 유소연, 김효주는 지은희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넬리 코르다의 경우 언니 제시카 코르다와 한 조를 이뤘고,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 역시 모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자매 팀을 결성했다. 전인지는 브룩 헨더슨가 한 팀을 이뤘다.

(사진=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김효주 / EPA=연합뉴스)
(사진=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김효주 / EPA=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오는 2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 7월 말 영국 북아일랜드 등 나머지 일정은 유럽에서 열린다. 미국 본토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9월 초 솔하임컵, 정규 투어 대회는 9월 16일 포틀랜드 클래식까지 기다려야 하는 셈.

도쿄 올림픽 여자부 경기는 8월 4일 시작된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시즌 초반 7개 대회 중 6번이나 '톱 10'에 드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다만, 최근 4개 대회에서는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샷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김효주의 경우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6월 말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달 초 VOA 클래식 공동 8위 등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은 파 70에 6256야드이며, 이번 대회 총상금은 230만 달러(한화 약 26억 34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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