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중단 결정

[오피셜] KBO,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중단 결정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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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로고 / 사진=KBO)
(KBO 로고 / 사진=KB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순항하던 KBO리그에 먹구름이 꼈다. 코로나19가 선수단에 전파되면서 리그가 중단된 것.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가 프로야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KBO는 1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3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이사회는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12일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인 두산(확진 선수 2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과 64%인 NC(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최근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순연된 경기는 13일부터 18일까지 편성된 KBO 리그 전반기 잔여 경기(30경기)와 13일부터 21일까지 퓨처스리그 경기(35경기)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되며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즌 720경기를 정상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NC다이노스에서 9일 2명, 10일 1명 등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두산베어스에서도 10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사회는 향후 구단 당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코칭스태프 제외) 50% 이상이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경우 2주간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23~25일까지 예정된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라이징 스타팀 간의 평가전, 2021 올스타전 그리고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키움 간의 평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KBO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전 선수단 및 관계자의 PCR 검사를 실시하고 올림픽 휴식기간 동안 감염 사례가 없도록 강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해 각 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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