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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위협한 02년생 배터리… KIA 7월 전승·6연승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7.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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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군 데뷔한 신인 포수 권혁경. (사진=KIA타이거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2021년 7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KIA와 KT의 경기가 원래 예정 시각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 1군 엔트리에 올랐던 주전 포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며 팀에서 격리됐기 때문.

KIA는 2군에서 선수를 긴급 호출했다. 퓨처스리그 휴식일이라 집에서 쉬고 있던 포수 이정훈이 야구장에 도착해 선발 출전을 준비했지만, 몸을 풀 시간은 많지 않았다. 결국 KIA는 1군 경험이 전무했던 고졸 신인 권혁경(19)을 긴급 호출해 선발 마스크를 씌웠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 역시 신인 이의리. 

11일 포수 권혁경과 호흡을 맞춘 선발 투수 이의리. (사진=KIA타이거즈)

경기 초반 KIA 수비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황재균이 2루로 도루하려 하자 권혁경은 재빨리 공을 2루에 뿌려 잡아냈다. 권혁경은 이의리를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끌었다. 02년생 배터리는 선두 KT(45승 30패)의 방망이를 잠잠하게 만들었다. 

5회까지 0-0 팽팽한 싸움을 유지하던 양 팀. 6회 말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0의 균형이 깨졌다. 권혁경은 이후에도 박진태, 장현식, 정해영 등 불펜과도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9이닝동안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냈다. 

2021시즌 2차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입단한 신인 포수 권혁경은 퓨처스리그 38경기에서 타율 0.302 3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장타율은 0.500로 거포형 포수로 인정 받고 있으며, 출루율은 0.365를 기록 중이다. 

KIA는 큰 보물을 얻게 됐다. 갑작스럽게 맞게 된 1군의 안방에서도 잘 버텨냈다. 타석에서는 세 타석 내리 삼진을 당해 첫 안타의 기쁨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지만, KIA의 미래를 이끌 자원임은 확인했다. 

한편, 이날 KIA는 2-0 승리를 거두며 7월 전승이자 시즌 첫 6연승(31승 43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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