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소년팀,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정상 등극

제주 유소년팀,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정상 등극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7.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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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U-18, U-15 유소년팀이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60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일원(외도2구장, 외도1구장, 이호구장, 애향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에게는 오는 10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개막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제주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단, 고등부만 해당되며, 초·중등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종목별 겸임 대회로 대체한다. 

제주대표의 주인공은 제주 U-18팀이었다. 이상호 감독이 이끄는 제주 U-18팀은 제주제일고를 꺾고 올라온 서귀포축구센터를 6대0으로 제압해 결승에 진출했다. 10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기고를 맞아 전반 11분 박주승과 후반 19분 강효온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 감독은 "제주라는 팀은 선수 생활부터 첫 지도자 생활까지 할 수 있었던 고마운 팀이다. 제주의 미래를 잘키우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전국체전 참가 티켓을 따낸 만큼 전국대회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중등부에서도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신병호 감독이 이끄는 제주 U-15팀(제주중학교)은 서귀포축구센터와 오현중을 각각 5대0으로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송도우(전반 3분), 박균혁(전반 13분), 이재모(전반 34분), 박서빈(후반 4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제주중앙중을 4대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병호 감독은 "우승해 정말 기쁘다. 제주 U-15팀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제주도 유소년 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뜻깊은 대회였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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