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김광현, 컵스전 6이닝 7K 무실점으로 '유종의 미'

'시즌 4승' 김광현, 컵스전 6이닝 7K 무실점으로 '유종의 미'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11 10:59
  • 수정 2021.07.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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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광현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로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며, 지난 1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뒤 3연승을 내달리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3.11.

컵스는 김광현을 상대로 우타자를 8명 배치해 맞섰다. 그러나, 김광현은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통해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돌려세웠다.

타선의 1점 지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브라이언트와 리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바에즈에게 병살을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는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와일드피치로 타자 주자를 내보냈으나, 두 번째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마지막 타자 리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는 선두 타자 바에즈에게 내야 안타에 이어 폭투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삼진-뜬공-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초 골드슈미트의 솔로포, 오닐의 투런포, 데용의 투런포로 무려 5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5~6회를 깔끔히 막아낸 뒤 6:0으로 앞선 7회 카브레라에게 공을 넘기며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에 이어 카브레라-가예고스-갠트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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