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마이너리그 경기서 4이닝 6실점… 첫 한 경기 피홈런

양현종, 마이너리그 경기서 4이닝 6실점… 첫 한 경기 피홈런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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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 (사진=AP연합뉴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잇달아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양현종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6실저 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대량실점한 양현종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5.51로 급상승했다. 다만, 타선의 활약으로 패전은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양현종은 처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2사 1·2루에서 샘 힐리아드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이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 2사 1루에서도 리오 루이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3회에는 삼자범퇴로 한숨 돌려씨만, 4회 선두타자 테일러 모터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모터는 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했지만, 10경기만 뛰고서 방출당했다. 올해는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양현종이 한 경기에서 피홈런 3개를 기록한 것은 텍사스 입단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한 경기 피홈런 2개는 총 3차례 있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2번, 마이너리그에서 1번 기록했다. 

한편, 공 75개로 4회를 채운 양현종은 팀이 7-6으로 앞선 5회에는 등판하지 않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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