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7승+이용규 3안타' 키움, SSG 꺾고 3연승 질주

'브리검 7승+이용규 3안타' 키움, SSG 꺾고 3연승 질주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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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이용규 / 사진=연합뉴스)
(키움히어로즈 이용규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키움이 이틀 연속 SSG를 꺾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키움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서 8-2로 승리했다.

브리검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용규가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상대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혜성이 야수선택으로 1루에 나간 뒤 도루 성공으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정후와 박동원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송우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든 2사 만루서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회말 송성문과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김혜성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SSG는 5회초 1사 3루서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승부의 추는 5회말에 기울었다. 키움은 박동원의 좌전안타, 송우현의 2루타, 서건창의 고의4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현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왔다. 계속해서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엮어 만든 2사 2·3루서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8-1까지 벌렸다.

SSG는 6회초 2사 2루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점수 차는 너무 벌어진 뒤였다.

키움은 브리검에 이어 김성진-양현이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SSG 선발 가빌리오는 4⅔이닝 8피안타 4볼넷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수비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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