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SSG 김원형 감독 "가빌리오, 투구패턴 신경 써야"

[사전인터뷰] SSG 김원형 감독 "가빌리오, 투구패턴 신경 써야"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07 17:39
  • 수정 2021.07.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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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 사진=박민석 기자)
(SSG 김원형 감독 / 사진=박민석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투구 패턴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SSG랜더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SSG 김원형 감독은 이날 키움전에 앞서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선발 폰트가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으나, 6회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제구가 흔들리며 김혜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무사 만루서 박동원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김 감독은 "원인을 찾자면 볼넷이다. 6회에 볼넷을 내주면서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올라가서 6이닝을 던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매번 한계 투구 수가 6회에 걸린다. 물론 구위가 좋은 선수다 보니 삼진을 많이 잡아서 투구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투구 수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날 상대한 선발 안우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우진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 감독은 "안우진이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 예전(6월 12일)에도 상대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전혀 다른 투수더라. 팔스윙 자체가 완전히 마음먹고 던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공을 던지니까 타자들이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고 평했다.

한편, 오늘 선발은 가빌리오가 나선다. 그는 지난 2일 데뷔전(롯데)서 5⅔이닝 4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6회에 집중타를 얻어맞아 3실점한 장면이 아쉬웠다.

김 감독은 "가빌리오가 커브하고 스플리터도 던지는데, 롯데전서는 투심, 슬라이더의 비율이 거의 70~80% 정도 됐다. 6회에 롯데 타선이 3바퀴째 도는 상황이었는데, 투심과 슬라이더에 포커스를 맞추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집중타를 맞은 것 같다"며 "투구 패턴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래야 슬라이더의 위력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2경기 째다. 상대 타자의 성향은 포수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흡을 잘 맞췄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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