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키움 홍원기 감독 "창단 첫 사이클링 홈런, 분위기 확실히 살아났다"

[사전인터뷰] 키움 홍원기 감독 "창단 첫 사이클링 홈런, 분위기 확실히 살아났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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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홍원기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홍원기 감독이 전날 치렀던 kt전을 회상했다. 

키움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SG랜더스와 시즌 10차전 대결을 펼친다. 

키움은 전날인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15-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키움은 KBO리그 역대 23번째이자, 창단 첫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전날 경기를 회상했다. 홍 감독은 "박동원의 선제 홈런이 분위기를 가져온 것 같고, 김휘집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득점권 찬스에서의 안타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올리는 데는 홈런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4일에는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와 키움 이용규의 신경전과 사구로 인한 양팀의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키움은 kt에 3-10으로 패했다. 일련의 상황으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단단해진 것은 아닐까. 홍원기 감독은 "연관 됐는지는 모르겠다. 전날 큰 점수차로 지긴했지만, 후반에 좋은 찬스를살리지 못하면서 크게 패했다. 그라운드에서 일어났던 일은 경기 중 일부라고 생각한다. 승부욕을 앞세우다 보면 그런 행동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마도 팀의 사기를 올리는데 있어서는 작용을 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만루홈런을 때려낸 신인 김휘집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신인이기 때문에 어제 같은 기분 좋은 상황도 겪고, 안 좋은 상황도 겪어야 성장한다. 우리 팀이 신인급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드이 좋은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키움 내야수 송성문이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홍원기 감독은 "방금 저한테 전역신고를 했다. 훈련하고 몸상태를 체크한 뒤에 이번주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 2015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입단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46경기에서 타율 0.350 4홈런 28타점 33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게임을 해봐야 알겠지만만 (송성문은) 유격수빼고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공격력 부분에서는 플러스가 될 거라 생각한다. 전반기가 2주 정도 남았는데 후반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지명타자)-송우현(우익수)-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전병우(1루수)-김병휘(2루수)의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로는 안우진이 나선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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