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절실한 류현진, 8일 볼티모어 상대로 시즌 8승 사냥

'명예회복' 절실한 류현진, 8일 볼티모어 상대로 시즌 8승 사냥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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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오는 8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8승을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오는 8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8승을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좋은 기억이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8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나섰던 류현진은 닷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시애틀전에서 4이닝 5실점하며 무너졌다. 올시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건 지난 4월 26일 탬파베이(3⅔이닝)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은 엉덩이 통증에 의한 자진 강판이었지만, 시애틀전은 처음으로 부진에 따른 조기 강판이었다. 

주무기였던 체인지업 구사에 고전했다. 평균자책점은 3.65로 치솟았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 1.15로 높아졌다. 현지 언론도 시애틀전에서 류현진의 투구에 "예전같지 않다"는 냉혹한 평가를 했다. 

하지만 올해 볼티모어전 성적은 나쁘지 않다. 볼티모어는 류현진의 시즌 6승과 7승의 제물이 됐던 팀이다. 지난 5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이후 27일에도 임시 홈구장인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다시 볼티모어를 만나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7승도 수확했다.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칠 볼티모어 마운드에는 맷 하비가 오른다. 하비는 올시즌 17경기에서 3승 9패 평균자책점 7.3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은 볼티모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개인 통산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3.13으로 강했다. 캠든야즈 성적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3.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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