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데뷔전' 삼성 몽고메리, 3이닝 무실점 합격점

'KBO리그 데뷔전' 삼성 몽고메리, 3이닝 무실점 합격점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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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몽고메리가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몽고메리는 3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 (사진=삼성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몽고메리가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몽고메리는 3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 (사진=삼성라이온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몽고메리는 지난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은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몽고메리의 KBO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는 삼성의 5-0, 5회 강우콜드 승리로 끝났다.

당초 몽고메리는 전날인 3일 창원 NC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밀렸다. 

이날 몽고메리는 1회부터 볼넷과 폭투가 나오며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으나, 이명기, 나성범을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양의지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2회와 3회에도 볼넷을 내주며 투구수가 늘어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몽고메리는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해 던지며 승부를 벌였다. 무려 4명의 타자가 체인지업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3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짧은 이닝을 소화했다.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지만 4개의 볼넷은 옥에 티.

경기 후 몽고메리는 "거의 2달 만에 실전경기를 던지는거라 완벽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투구수가 조금 많아지면서 3회밖에 못던진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다음 등판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구해서 투구수를 줄이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며 "첫 등판치고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낸거 같다. 앞으로 계속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몽고메리가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은 가운데, 삼성은 순위 경쟁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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