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리뷰] '8연승' kt, 독주체제 굳힌다

[프로야구 프리뷰] '8연승' kt, 독주체제 굳힌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05 11:42
  • 수정 2021.07.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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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단이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맞대결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kt 선수단이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맞대결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2021 신한은행 쏠(SOL) 프로야구가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각 팀별로 71~76경기를 치른 가운데, kt가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kt는 지난 주 4경기서 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8'까지 늘렸다. 불펜행 제안을 받았던 쿠에바스가 보란듯이 호투를 펼쳤고, 박시영이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필승조에 힘을 더했다. kt는 오는 6일부터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이 예정돼있다. 고영표-배제성-쿠에바스가 팀의 독주체제를 준비한다. kt는 원군도 온다. 퓨처스(2군)리그 10경기서 6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3으로 맹활약을 펼친 엄상백이 6일에 전역한다. 엄상백이 합류하면 kt의 마운드는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삼성은 토종 선발진으로 맞불을 놓는다. 로테이션상 최채흥-원태인-백정현이 예상된다. 양 팀 모두 선발진의 흐름이 좋기에 우위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가 지난 4일 NC전서 3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한층 탄탄해진 선발진을 바탕으로 선두 추격에 나선다.

상위권 LG, SSG, NC는 다소 주춤했다. LG는 여전히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를 방출하고 보어를 영입했으나, 올림픽 휴식기 이후에야 만나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타자들이 분발해야 하는 시점이다. SSG는 새 외국인 투수 가빌리오가 지난 2일 롯데전서 5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가빌리오의 합류를 통해 마운드 안정화를 꿰한다. NC는 토종 선발진의 부진이 아쉽다. 송명기가 지난 1일 KIA전서 3이닝 6실점, 신민혁이 지난 4일 삼성전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여전히 복귀가 불투명하다. 토종 선발진이 제 모습을 찾아야 한다.

키움은 선두 kt를 만나 2경기를 내줬으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안정된 선발진을 바탕으로 중위권 싸움을 펼쳐나가고 있다. 키움은 이번 주 SSG와 NC를 차례로 만난다. 양 팀과의 맞대결서 우위를 점한다면,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다. 

두산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불펜진의 이탈이 크다. 마무리 김강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지 어느덧 한 달이 넘었고, 필승조 박치국도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2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승진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두산은 이번 주 NC와 LG와의 6연전이 최대 고비다.

반면, 하위권의 반격이 매섭다.

롯데는 6월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최준용과 김대우의 이탈로 불펜진이 다소 불안하지만, 타격으로 상쇄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주 여정이 쉽지는 않다. 상위권 LG와 삼성을 차례로 만난다. 롯데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지난 2일 LG전서 7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10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최근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이성곤을 영입한데 이어, KIA와 트레이드를 통해 백용환을 데려왔다. 또한,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면서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KIA는 지난주에만 7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3승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김호령이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최형우와 터커가 1군에 합류했고, 브룩스도 지난 1일 NC전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멩덴은 이번 주부터 불펜 피칭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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