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윌리엄스 맹활약' 애틀란타, '야니스 부상' 밀워키 제압... 시리즈 2-2

'루 윌리엄스 맹활약' 애틀란타, '야니스 부상' 밀워키 제압... 시리즈 2-2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6.30 13:45
  • 수정 2021.06.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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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아데토쿤보(흰색 유니폼)ㅣEPA=연합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흰색 유니폼)ㅣ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애틀란타가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10-88으로 이겼다. 

애틀란타는 이날 트레이 영이 지난 경기에 입은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한편 밀워키는 위기에 처했다. 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쿼터 중반 무릎 부상을 당했고 5차전도 출전이 불분명한 상태다.  
 
경기 초반부터 밀워키의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루 윌리엄스는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트레이영의 공백을 매웠다. 애틀란타는 후반 갈리날리의 연속 3득점으로 1쿼터 리드를 챙겼다. 반면 밀워키의 야니스는 1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2쿼터 역시 애틀란타가 기세를 잡았다. 밀워키는 야니스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야니스는 전반에 자유투 중 2개를 에어볼로 날리며 부진에 시달렸다. 

3쿼터 초반 밀워키가 출발이 좋았다. 야니스도 득점에 나섰다. 하지만 루 윌리엄스가 맹활약하며 꾸준히 점수를 올렸고 트레이영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무색하게 했다. 밀워키는 3쿼터 7분을 남기고 악재가 찾아왔다. 야니스가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과한 충격을 받은 것. 야니스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야니스는 형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경기는 계속 진행됐고 애틀란타의 맹공이 시작됐다. 점수는 순식간에 74-54, 20점까지 벌어졌다. 애틀란타는 보그다노비치가 3점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캠 레디쉬도 3점포로 점수를 올렸다. 

야니스가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는 4쿼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케빈 허터, 캠 레디쉬 등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점수를 더 벌렸다. 특히, 카펠라가 백보드를 넘겨 성공시킨 2점샷은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로 남을 명장면이었다. 애틀란타의 공격은 식을 줄 몰랐고 104-80까지 크게 벌어졌다. 밀워키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은 패배를 직감하며 5차전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3분을 남기고 카펠라가 눈 부상을 입고 라커룸으로 떠났지만 경기는 애틀란타가 110-88로 크게 이겼다.

애틀란타는 루 윌리엄스가 21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도 20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클린트 카펠라도 15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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