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최연소 감독' 최현 대행 "생애 첫 감독 대행… 빈자리 느껴지지 않을 것"

[사전인터뷰] '최연소 감독' 최현 대행 "생애 첫 감독 대행… 빈자리 느껴지지 않을 것"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6.29 17:35
  • 수정 2021.06.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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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감독을 대신해 29일부터 당분간 롯데자이언츠를 이끌게 된 최현 감독 대행. (사진=차혜미 기자)
래리 서튼 감독을 대신해 29일부터 당분간 롯데자이언츠를 이끌게 된 최현 감독 대행. (사진=차혜미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최현 감독 대행이 래리 서튼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다.

롯데자이언츠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 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 분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입국한 서튼 감독의 아내와 자녀 2명이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자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

서튼 감독은 코로나19 검사를 즉시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확진 여부와 관계 없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0일간 자가격리 해야한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부터 내달 8일까지 최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최현 감독 대행은 "아마추어에서도 감독직을 맡은 적이 없었고, 프로에서도 처음이다. 갑작스럽긴 하지만 서튼 감독이 있을 때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도 서튼 감독과 경기 계획에 대해 대화하고 왔고, 앞으로의 경기도 상의하고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감독 대행이긴 하지만 처음 맡는 감독이라는 자리가 많이 긴장도 될 터. 이에 최현 대행은 "사실 수석코치로 처음 경기를 했을 때가 더 긴장됐다. 수석 코치를 맡으며 서튼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는 이대호는 6번 타순에서 출발한다. 타순을 변경한 이유를 묻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서튼 감독님과 다른 코치들과 상의를 했는데, 3번 혹은 6번 타자로 나섰을 때 점수를 많이 생산할 수 있다고 봤다. 우리 팀은 타순을 자주 변경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고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롯데는 추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최민재를 등록했다. 최현 대행은 "추재현이 경기를 많이 뛰다보니 다리 쪽 근육에 미세한 부상이 있었다. 2군에서 관리 받으면서 1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8경기 동안 서튼 감독을 대신해 대행을 맡게된 최현 대행이다. 8경기 동안의 목표를 묻자 "서튼 감독과 나는 야구 철학이 굉장히 비슷하다. 서튼 감독이 해온 것과 동일하게 팀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감독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고, 이 좋은 흐름을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롯데는 노경은이 선발 투수로 나서는 가운데,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지시완(포수)-김재유(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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