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LPGA투어 놓친 韓, 자존심 회복할까

7연속 LPGA투어 놓친 韓, 자존심 회복할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6.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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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달 2일 개막 예정인 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고진영(왼쪽)과 김세영 / AFP=연합뉴스)
(사진=내달 2일 개막 예정인 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고진영(왼쪽)과 김세영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들이 LPGA투어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내달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 소재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나흘 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고진영과 김세영, 김효주 등 대표팀 3인방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들의 LPGA투어 우승 소식은 요즘 들어 뜸한 상황이다. 지난 3월 기아클래식 박인비, 4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가 끝이다. 특히, 최근 치른 7개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터.

우리 선수들에게는 긍정적이게도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들이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사소 유카(필리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 동남아 신성들이 나오지 않는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 중에는 김효주와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만이 출전한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되찾으려 한다. 넬리 코르다가 최근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새로 발표된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면서, 고진영은 2년 만에 2위로 밀려난 상태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기에 더욱 배가 고프다.

'LPGA투어 넘버원'을 목표로 삼은 김세영도 우승을 향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3위를 기록,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효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 중 박인비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를 건너 뛴다. 2013년 초대 챔피언, 2015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기에 아쉬울 따름. 

각각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성현과 신지은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은희와 최나연, 허미정, 이미림, 전인지 등도 한국의 LPGA투어 우승 탈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 상대로는 디펜딩 챔피언 앤절라 스탠퍼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자 리젯 살라스, 각각 2014년과 2019년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와 샤이엔 나이트(이상 미국)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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