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세르지뉴가 대구FC와 결별했다.
대구FC는 지난 18일 "가족들의 한국 생활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은 세르지뉴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동안 수고해준 세르지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세르지뉴는 대구FC 입단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세르지뉴는 브라질과 카자흐스탄 리그를 거쳐 2017년 일본 J2(2부)리그 마쓰모토 야마가로 이적했다. 이후 네 시즌 동안 93경기에 출전해 23득점 12도움의 성적을 올리며 소속팀을 1부 리그 승격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2월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르지뉴는 올 시즌 대구에서 13경기에 출전했고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FA컵에서 득점을 맛봤는데 K3리그 김해시청과의 FA컵 16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다.
대구는 세르지뉴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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