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포항스틸러스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랏차부리(태국)가 연예인을 영입했다.
포항과 같은 G조에 속한 랏차부리 미트르 폴(태국)이 프로선수가 아닌 자국 유명 연예인을 ACL 스쿼드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랏차부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태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토노' 파킨 캄빌라이삭과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태국 매체들은 앞서 토노가 랏차부리에서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토노는 실제 정식 계약을 맺고 다른 선수들처럼 유니폼을 들고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그는 ACL에 선수 등록까지 마쳐 아시아 최고 권위의 클럽 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토노의 아버지가 복싱 선수 출신이라 운동 감각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프로선수가 아니기에 토노가 ACL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랏차부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포항과 ACL G조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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