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불꽃' 전인지, 마이어 클래식 3위…시즌 최고 성적

'막판 불꽃' 전인지, 마이어 클래식 3위…시즌 최고 성적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6.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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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소재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막 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른 전인지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사진=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소재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막 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른 전인지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인지가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소재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나선 전인지(27). 버디 9개를 따내며 9언더파 63타로 최종 4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게 된 전인지는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2위에 있었으나, 마지막 날 맹타로 9타를 줄이며 톱 3 진입에 성공한 것. 

마이어 클래식 3위는 올 시즌 전인지가 거둔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앞서 전인지는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각각 4위에 올랐던 바 있다. 

LPGA 투어 톱 3 진입은 약 3년여 만이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이 이번 대회 전 마지막 톱 3 진입이었다. 톱 10 진입으로 시야를 넓힐 시, 올 시즌 5번째 기록이다. 한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인 건 2016년 5월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5년여 만이다.

전인지는 "어제 버디 기회에서 왼쪽으로 실수하는 상황이 나와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잘 됐다"라며 "이번 대회 보기 없는 라운드를 세 번한 게 긍정적이다.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쌓는 것이 목표"라며 출사표를 던졌던 박인비(33)는 최종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시즌 7번째 톱 10 진입. 박인비가 톱 10을 놓친 대회는 올 시즌 두 번 밖에 없다.

김아림(26)과 이정은(33)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4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7위에 올랐다. 2언더파 286타를 친 이정은(25)은 7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최종 25언더파 263타를 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포함 L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비(非)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코르다는 "집으로 돌아가 준비를 잘했다. 연습할 때마다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작은 훈련소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LPGA투어는 오는 24일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트 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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