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턴 38득점' 밀워키, 6차전서 브루클린 제압... 7차전 간다

'미들턴 38득점' 밀워키, 6차전서 브루클린 제압... 7차전 간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6.18 12:27
  • 수정 2021.06.21 09: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밀워키가 브루클린과의 시리즈를 계속 끌고 갔다.

밀워키 벅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104-89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원점이 됐다. 이제 1승만을 남겨둔 상태. 

초반부터 홈팀 밀워키가 기세를 잡았다. 밀워키는 좋은 수비로 브루클린을 압박했다. 특히 부상 여파가 있는 제임스 하든을 공략했다. 하든은 연속 턴오버를 유발하며 점수를 내줬다. 브루클린 스티브 내쉬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 그 후 듀란트의 연속 득점과 그리핀의 3점포로 다시 기세를 가져가는 했다. 하지만 페인트존 안에서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공격을 막기엔 부족했고 1쿼터는 26-19로 밀워키가 리드를 가져갔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의 득점으로 2쿼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다행히 하든의 3점포도 터졌다.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하든의 연속 득점과 그리핀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5차전과 달리 하든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밀워키는 미들턴이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듀란트의 3점포로 응수했다. 하지만 5점 차 간격을 유지하던 브루클린이 흔들렸다. 미들턴이 야니스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연속 3점포를 성공, 밀워키는 11점 차로 달아났다. 브루클린은 지난 5차전 풀타임을 뛴 듀란트의 자유투 2개와 3점슛마저 림을 외면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밀워키가 전반을 59-48로 앞서나갔다. 

브루클린은 후반에도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밀워키도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다. 듀란트가 추격에 나섰고 5점 차로 좁혀나갔다. 하지만 밀워키는 미들턴이 해결사로 나서며 버저비터 득점으로 78-67로 다시 달아났다.

밀워키의 득점으로 시작한 4쿼터. 듀란트가 3점슛으로 되갚았고 하든의 스틸과 여태 부진하던 조해리스가 살아나며 점수 차를 다시 줄였다. 기쁨도 잠시 밀워키의 맹폭으로 한때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미들턴은 하든 앞에서 결정적 한 방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아데토쿤보, 미들턴, 할러데이의 활약에 무너진 브루클린은 90득점을 채우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스티브 내쉬 감독은 7차전을 위해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패배를 지켜봤다. 

이날 주인공은 38득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크리스 미들턴이었다. 3점슛 5개 포함 3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역시 30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32득점 11리바운드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제임스 하든은 1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해리스와 제프 그린 등이 활약하지 못했다.

오는 20일 브루클린 홈에서 열리는 7차전 승자는 누가 될까.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