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 '특수법인'으로 산뜻한 출발

전라남도체육회, '특수법인'으로 산뜻한 출발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1.06.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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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제막식, 광주 전남 분리전 역사적 현판 사용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 이하 도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으로 인한 특수법인으로 설립을 마치고 출범식과 현판제막식을 열고 새롭게 출발했다.

전라남도체육회는 17일 전남체육회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등 유관기관과 전남체육인이 자리한 법정 법인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7일 전라남도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으로 인한 특수법인으로 설립을 마치고 출범식과 현판제막식을 열고 새롭게 출발했다. 사지은 현판제막식 모습. (사진=전라남도체육회 제공)
17일 전라남도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으로 인한 특수법인으로 설립을 마치고 출범식과 현판제막식을 열고 새롭게 출발했다. 사지은 현판제막식 모습. (사진=전라남도체육회 제공)

지난해 12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제17580호)이 공포돼 전국의 지방체육회는 기존 임의단체에서 특수법인으로 설립하는 절차를 거쳤다.

도체육회는 지난 1월, 이완식 전라남도체육회 고문을 법인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해 5명의 위원으로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 15일 창립총회 개최, 5월 10일 전라남도 인가를 거쳐 6월 1일 무안등기소에서 최종적으로 법인 설립을 마쳤다.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남체육은 앞으로 법정 단체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권리와 의무를 보장받으면서 대외 신뢰도를 제고 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원활한 업무 협의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단체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범식에는 현판제막식도 진행됐다. 현판은 1962년 제12대 전라남도 송호림 지사가 제10대 전라남도체육회장으로 재임 당시 서예가인 장전 하남호 선생에게 글을 받아 현판에 새긴 것으로 전남·광주 체육회 분리 전까지 사용됐다가 통합 후 전남체육회관 박물관에 보존되어 온 역사적인 현판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오늘 전라남도체육회가 독립 법인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라남도와 체육회는 전남체육의 발전과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며 소통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재무 전남체육회장도 “특수법인 전라남도체육회는 앞으로 법적 지위와 권리를 보장받으면서 도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을 책임지는 체육회가 될 것”이라며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체육회가 있어 도민이 행복한 전남체육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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