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미디어데이] 우즈벡·태국 가는 대구·울산, “초반 3경기가 중요”

[ACL 미디어데이] 우즈벡·태국 가는 대구·울산, “초반 3경기가 중요”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6.17 16:05
  • 수정 2021.06.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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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축구회관에서 화상 기자회견하는 대구 이병근 감독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7일 축구회관에서 화상 기자회견하는 대구 이병근 감독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ACL에 나서는 대구 이병근 감독과 울산 홍명보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대구FC와 울산 현대 각 사령탑들의 각오 및 소감을 듣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기획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는 I조에 배정돼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대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유나이티드 시티FC(필리핀)와 16강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이병근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가는 자리라 책임감이 크다. 2번째로 참가하는 것이고 나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F조에 배정돼 태국으로 향한다. 울산은 비엣텔FC(베트남),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상강(중국)과 16강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의 위상을 많이 보여줬는데 디팬딩 챔피언으로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ACL에서 다시 한번 K리그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6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오는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될 2차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대구에는 정승원, 김재우, 정태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 이병근 감독은 “올림픽 무대는 선수 개인적으로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 함께하면 좋지만 사정상 못하게 됐다. 대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이 잘 경험하고 잘 해준다면 대구가 더 강해질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울산은 올림픽 대표팀에 주축선수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 이동준, 원두재, 설영우가 이름을 올렸다.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 홍명보 감독은 “팀으로서 데미지가 있는 상황이다. 4명 모두 핵심 선수고 각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를 유지해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체력적인 면에서 선수 로테이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팀으로서는 이번 예선전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될 ACL 대회는 기존 홈 앤 어웨이 방식 대신 한 곳에서 모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때문에 빡빡한 일정과 현지 적응 문제가 있다. 기후적이 측면에서 준비가 돼있을까.

이병근 감독은 다른 팀들과 달리 걱정하기 않았다. 대구는 한국에서도 덥기로 유명. 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이) 덥다고 들었는데 대구도 덥다. 현지 적응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에 반해 홍명보 감독은 “태국의 날씨는 현재 우기라 잘 준비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대구는 오는 27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울산은 26일 비엣텔FC와 ACL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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