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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의 신'으로 나아가는 강백호, 꿈의 4할 타율 달성할 수 있을까
  • 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6.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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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가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 3회초 무사 1루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타격의 신'으로 나아가는 강백호(22·kt)가 꿈의 4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강백호는 14일 기준 55경기에 나서 타율 0.403 7홈런 47타점 등 맹타를 휘두르며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타율·최다안타·출루율 1위, 타점·OPS 2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다.

강백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2스트라이크 이후 타격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아무리 잘 치는 타자라도 카운트가 몰리면 좋은 타격을 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타율은 떨어진다. 강백호 역시 지난해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이 0.236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이 0.345를 기록할 정도로 수준급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 컨택에 집중하거나, 초구를 노리거나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많이 성숙해졌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주 한화와의 3연전에서도 강백호의 타격 센스가 돋보였다. 강백호는 지난 11일 한화전서 수비시프트에 고전하며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0.407에서 0.397까지 떨어지면서 4할 타율이 붕괴됐다. 그러자, 이튿날 강백호는 수비 시프트를 깨는 2연속 번트 안타로 한화의 내야진을 흔들었고,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406로 끌어올렸다.

매 시즌 4할 타율에 도전장을 내미는 선수는 나온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부담과 상대의 분석 등으로 인해 타율은 떨어진다.

KBO리그에서 4할 타자가 나온 것은 프로 원년인 1982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 백인천이 타율 0.412로 4할 타율 고지에 올라섰다. 이후 가장 근접한 선수는 1994년 이종범이다. 그는 개막 후 104경기 동안 4할 타율을 지켰다. 그러나, 결국 타율 0.393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 야구와 근접한 최근 10년으로 기간을 좁히면 2012년 김태균이 가장 오랫동안 4할 타율을 유지했다. 당시 김태균은 팀이 치른 89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으나, 0.363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4년 이재원(75경기), 2018년 양의지(67경기), 2016년 김문호(57경기) 등이 뒤를 잇는다. 
 
선례를 봤을 때 강백호가 4할 타율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 올해 더 성장한 강백호가 얼마만큼의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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