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27억원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경기도, 927억원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6.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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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과속단속카메라·연속형 과속방지턱 등 설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경기도가 올해 총 92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그간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관련 사고로부터 보호하고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과속단속카메라 등 각종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군별 수요조사를 토대로 무인과속단속 카메라 1266대, 신호기 74개소, 연속형 과속방지턱 63개소, 바닥형 보행 신호등, 보행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을 설치해, 보다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비 468억 원, 도비 23억 원, 시군비 436억 원 총 9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3815개소로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1만 6896개소 중 22.6%를 차지해 전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이 가장 많다.

그간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통합표지판을 비롯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고 무인과속단속카메라 1059대, 신호등 2790개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통합표지 9300개소 등을 설치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과속단속카메라의 경우 용인시 112대, 성남시 71대, 화성시 94대, 하남시 43대 등을 설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운행속도를 낮추는 한편 교통신호위반을 지속 단속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약 12% 감소(2019년 123건→2020년 108건)했고,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도 2년 연속 발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내실 있게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운행속도 및 교통신호 준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정차나 주차를 하지 말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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