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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강행' 코파 아메리카, 선수단 코로나 감염 속출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6.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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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베네수엘라 선수들 경기 모습ㅣ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남미 최대 축구대회 '2021 코파 아메리카' 참가국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브라질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2021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콜롬비아 소속 코치진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에 이어 세 번째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앞서 베네수엘라 선수단과 기술위원에서는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볼리비아 선수단에서는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호텔에서 격리 상태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콜롬비아 선수단에서 2명이 추가됐고 개막 이틀 만에 확진자가 19명이 나왔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축구 대항전으로 4년마다 개최된다. 원래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해 연기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지난달 31일 개막을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코파 아메리카 개최지를 브라질로 긴급 변경했다. 공동 개최국이었던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가 코로나19로 대회를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브라질 역시 신규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우려하는 반대 여론이 있었지만 자국 개최를 강행했다.  

남미축구연맹은  대회 기간에 선수를 무제한 교체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지만 무리한 개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브라질 야당과 시민단체는 앞서 코파 아메리카 개최 반대 소송을 제기했지만,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지난 10일 대법관 전체회의에서 11명 만장일치로 대회 개최를 허용했다. 

대법원은 충분한 방역 조치가 이행돼야 한다는 조건으로 달았기 때문에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이에 대한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되 결승전만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코파아메리카는 다음 달 10일까지 남미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3∼4위전은 다음 달 9일 마네 가힌샤 경기장, 결승전은 하루 뒤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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