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잡은 양주, 이번엔 울산…FA컵 8강 대진 확정

전북 잡은 양주, 이번엔 울산…FA컵 8강 대진 확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6.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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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1 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 / 대한축구협회 SNS)
(사진=2021 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 / 대한축구협회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북이라는 대어를 낚은 양주가 이번엔 울산을 상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강원FC vs 수원 삼성', '대구FC vs 김천 상무', '전남 드래곤즈 vs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vs 양주시민축구단' 대진이 완성됐다.

8개 구단 중 유일한 K3리그 소속팀 양주는 이번 FA컵 '이변의 주인공'이다. 지난 16강에서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며 8강에 올랐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번엔 올 시즌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만나게 됐다. 연속해서 K리그1 최강 골리앗들과의 대결이 성사된 셈. 홀로 남은 비(非) 프로팀 양주가 다시 한번 큰 산을 넘을지 관심이 모인다.

골리앗과 다윗의 만남 외 전남과 포항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두 팀은 '포스코'라는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는 '제철가(家) 형제'다. 또한, FA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총 4차례(1996, 2008, 2012, 2013)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전남은 3차례(1997, 2006, 2007)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07년에는 결승전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되기도 했다. 당시 전남은 1·2차전 합계 6-3으로 포항을 제압, FA컵 창설 이래 첫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FA컵 8강전은 오는 8월 18일 동시에 치러진다. 4강전의 경우 국가대표팀 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올림픽 등으로 인해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홈·원정 1·2차전으로 펼쳐지며, 4강 이후 일정은 K리그 및 ACL 일정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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