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간판' 전웅태·정진화, 세계선수권서 계주 은메달

'근대 5종 간판' 전웅태·정진화, 세계선수권서 계주 은메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6.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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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근대 5종 전웅태(왼쪽)와 정진화가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1 국제근대5종연맹(UPI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대한근대5종연맹)
(사진=근대 5종 전웅태(왼쪽)와 정진화가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1 국제근대5종연맹(UPI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대한근대5종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근대 5종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전웅태와 정진화가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LH)는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1 국제근대5종연맹(UPI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총 1486점을 획득했다. 알렉산더 리파노프·막심 쿠즈네초프(러시아, 1491점)에 이은 2위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전웅태와 정진화는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작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인 근대 5종은 펜싱과 수영, 승마, 사격, 크로스컨트리 등 5개 종목의 기록을 점수로 환산한 뒤 총합을 따져 우승을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근대 5종 종목은 남녀 개인전만 열리며, 국가당 남녀 2명씩만 출전 가능하다. 현재 남자부는 전웅태와 이지훈(LH)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 정진화 역시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성적에 따라 도쿄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날 전웅태와 정진화는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출발했다. 수영과 펜싱, 승마 성적에 따라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 런(사격·육상) 출발 순서가 정해졌기 때문. 그럼에도 정진화의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중국(1482점)을 제치고, 당당히 2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UIPM과의 인터뷰에서 "(정)진화 형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중국과 접전을 펼쳤는데, 전략을 잘 세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진화는 "올림픽이 두 달가량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 중이다.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리는 14일 기준,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3명 이상일 경우 최종 2명을 추리는 방식으로 본선 출전 선수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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