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알라직 감독 "손흥민과 경기하는 것 영광"

스리랑카 알라직 감독 "손흥민과 경기하는 것 영광"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6.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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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기자회견 하는 스리랑카 아미르 알라직 감독(오른쪽)
화상 기자회견 하는 스리랑카 아미르 알라직 감독(오른쪽)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스리랑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리랑카 축구대표팀은 오늘(9일) 벤투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리랑카는 2차 예선에서 이미 5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2차 예선 H조 마지막 경기를 앞둔 알라직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가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게 중요하다"라며 "배운다는 자세로 한국에 왔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계 대상으로 '주장' 손흥민을 꼽은 알라직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가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같은 톱 클래스 선수와 경기하는 것은 영광"이라며 "손흥민은 아시아의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라직 감독은 투르크매니스탄을 5-0으로 이긴 한국대표팀에 대해 "축구는 기술, 지능, 체력의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이 3가지 요소가 전체적으로 축구를 지배한다"라며 "한국은 이 요소들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한다. 한국은 밸런스와 조직력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공격 역시 측면과 중앙 등 단조롭지 않았다"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을 상대로 대인 방어를 하려고 했지만 후반전에 손흥민 방어에 선수들이 몰리면서 공간을 내줬다. 우리는 시스템을 가지고 한국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직 감독은 어떤 전략으로 한국을 맞설까. 그는 "한국처럼 실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 내내 수비할 수는 없다"라며 "강팀이지만 약점도 있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전략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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