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경기장’ 3.3배 높인 매각대금 ‘완납’, 높아진 도시브랜드 가치 증명

목포 ‘유달경기장’ 3.3배 높인 매각대금 ‘완납’, 높아진 도시브랜드 가치 증명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6.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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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건립, 체육시설 정비, 현안사업 재원 활용 예정…시민의견 수렴 후 결정, 도시브랜드 및 경쟁력 강화 관건

목포유달경기장 모습
목포유달경기장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높아진 목포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한 ‘유달경기장’ 부지 매각 대금이 완납어 이후 달라지게 될 도시 지형 변화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달경기장 매각을 낙찰받은 서울 소재 중견업체는 지난 4월 8일 납부한 계약금 93억여 원을 제외한 잔금 843억여원을 지난 7일 목포시에 납부했다. 

유달경기장 부지는 최고가방식의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이 진행됐는데 지난 4월 1일 개찰 결과 936억7천4백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당초 매각예정가인 281억3천만원보다 333% 높은 금액이다.

시는 유달경기장 부지가 전국의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파격적인 금액에 매각된 것은 높아진 도시브랜드 가치를 방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매각대금 활용 방안을 심사숙고해 온 시는 당초 취지에 맞게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49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에는 국비 200억 원, 도비 230억 원, 시비 490억원 등 총 920억 원이 투입된다.

나머지는 반다비체육센터ㆍ국제축구센터ㆍ실내체육관 등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현안사업과 지방채상환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1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할 방침이며, 업체측의 일정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절차와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달경기장 매각대금을 우선적으로 전국 체전 대비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시 재정 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왔다. 시민과 소통하면서 현안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 등 3대전략산업이 1천억원대의 정부 사업과 맞물리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활발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양산단이 코로나 장기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분양률이 90%를 넘어서는 한편 지난해에는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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