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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적 후 최다 7실점 '난조'에도 담담… "제구가 문제였다"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6.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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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이날 류현진은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 내용을 펼쳤다. (사진=USA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류현진이 보기드문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49에서 3.23으로 치솟았으며, 팀 역시 1-13으로 대패했다. 

류현진은 1회와 2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순항했다. 3회 1사에서 마일스 스트로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내줬고, 2사에서 알투베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카를로스 코레아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3회를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부터 매 이닝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야수진의 허술한 수비도 류현진을 고개 숙이게 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알레드미스 디아스에게 던진 2구째 컷패스트볼이 높에 제구되며 3루수 옆을 뚫는 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구리엘 주니어가 2루로 송구하며 디아스의 출루를 막는듯했지만, 구리엘 주니어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류현진은 1사 2루에서 요르반 알바레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고 첫 실점했다. 

토론토 야수진은 수비 범실을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 스트로의 타구가 유격수 보 비셋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비셋이 공을 따라가는 사이 스트로는 2루까지 질주했다. 단타로만 허용했을 안타가 2루타로 둔갑한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내줬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6회 수비 역시 같은 실수가 반복됐다. 첫 타자 구리엘에게 내준 좌중간 2루타는 단타로 끊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이번에도 외야진의 어수선한 수비로 2루까지 타자 주자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알바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맥코믹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스트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2아웃으로 늘렸지만, 2사 만루에서 말도나도에게 좌월 만루포를 얻어 맞았다. 0-7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류현진은 마운드를 칼 에드워즈에게 넘겨주며 내려왔다. 

토론토 이적 이후 최악의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이다. 토론토 수비진의 어설픈 수비로 류현진을 괴롭혔지만, 류현진은 수비 탓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화상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제구가 문제였다.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했는데 안타를 많이 맞았다"며 담담하게 분석했다. 

실투가 많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영상을 보면서 원인을 찾을 생각이다. 중심 이동이 문제였던 것 같은데, 영상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해 9월 25일 뉴욕 양키스 전 이후 8개월 여만에 세일런 필드 등판이었다. 환경이 달라진 탓은 아닐까 하는 질문에 "전혀 문제 없었고 평소와 비슷했다.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단지 내가 오늘 안 좋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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