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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 목포시장 ‘목포 삼학도 관광호텔 건립 결사 반대’, 지방선거 앞둔 첫 '정치적 참견'삼학도 시민 고향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원형 보존해 온전히 시민 품으로... 
  • 최지우 기자 dshankook@daum.net
  • 승인 2021.06.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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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목포시의 삼학도 특급호텔 유치공모사업에 강한 반발을 나타내며 4일 기자회견을 했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둔 첫 정치적 참견이라는 점에서 지역정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최근 목포 삼학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삼학도 특급호텔 유치’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박홍률 전 시장이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하며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제6기 민선 목포시장을 역임한 박홍률(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4일 삼학도 중앙공원에서 지지자들과 일부 시민들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학도호텔건립유치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첫 정치적 참견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열린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자신을 소개한 박홍률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삼학도에 민자 5성급 이상의 관광호텔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공식 표명했다.

삼학도는 목포 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어머니같은 존재 라는 것. 1976년부터 시작된 삼학도 복원화 사업으로 목포의 상징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있고, 옛 모습을 찾기 위해 반세기 동안 약 1400억 원의 예상이 투입되었다고 주장했다. 

박위원장은 “1998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삼학도 복원화사업 지원을 약속하신 바 있다. 특급호텔이 들어선다면 옛 모습을 찾아 시민 곁으로 돌려주겠다는 긍극의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 고 강한 부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바다 매립 계획에 따른 해양 생태계 교란 위험도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1.2㎞의 길이의 해변 일원에 약 9만 5000㎡의 공유수면을 포함시키면서 일부 매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삼학도와 용당부두 사이의 협소한 항로를 또다시 매립하겠다는 것은 환경문제와 해상 안전문제까지를 야기 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반대 이유와 함께 대안 제시도 했는데 “체류형관광지 조성은 ‘해변 맛길 30리길’ 루트의 구상 지역이고, 해양수산부 부지인 약 38만㎡면적의 인근 남항으로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방안과 “또 북항유원지인 어민동산 하단부 약 40만㎡ 오랜 시간 유원지 개발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또 민간사업자가 개발중에 있는 약 30만㎡ 규모의 장좌도도 후보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이같은 지역으로 대상지를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지금 즉시 삼학도 호텔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철회하지 않을 경우 뜻 있는 시민들과 함께 반대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목포시는 삼학도의 구)석탄부두 부지에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삼학도 전체 면적 57만4천여㎡ 중 구)해경부두에서 구)석탄부두로 이어지는 육지부 11만여㎡와 공유수면 9만5천㎡를 유원지 시설로 결정하고 국제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컨벤션시설을 포함한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비롯해 바다전망데크,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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