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착공… 2023년 완공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착공… 2023년 완공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5.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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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잠수풀·서핑시설 등 조성… 470억원 생산유발효과·387명 고용창출 기대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9년 ‘다 함께 즐기는 바다, 활력 넘치는 연안지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이 바다를 더욱 자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조감도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조감도

이에 지난달 27일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당시 마련한 대책의 추진전략 중 하나인 ‘권역별 맞춤형 해양레저관광 명소 조성’의 일환으로서, 권역별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해 해양레저관광 복합시설을 조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처음 착공되는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역은 각양각색의 산호초 군락이 형성돼 있고, 아열대 어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등 바닷속 경관이 뛰어나 수중레저 거점으로 조성하기에 안성맞춤인 지역이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이 지역을 해중경관지구로 지정한 뒤, 2019년에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수중레저에 특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한 실내 잠수풀‧서핑시설, 다이빙 교육장, 전시‧홍보체험관, 해상 계류장 등 실내‧외 복합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2023년 하반기 완공되면 사계절 내내 해양레저를 즐기고 날씨와 관계 없이 다이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본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47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62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387명의 고용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관광거점이 조성되면 서귀포 문섬 일대의 우수한 수중 자연경관과 연계해 국내외에서 즐겨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해양레저활동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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