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김원이 국회의원, 의정 활동 1주년 기자회견 "난 소통의 강자"

목포 김원이 국회의원, 의정 활동 1주년 기자회견 "난 소통의 강자"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5.31 12:31
  • 수정 2021.1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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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건 법안 대표 발의, 의대 유치, 국비예산 확보 등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 

코로나 19로 인한 충분한 만남 못해…“내가 가장 큰 피해자” 탄식 
“의대 반드시 목포로 올 것, 말썽 시의원 원칙대로 처벌하겠다” 

“코로나 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피해자가 나다. 누구보다 강한 능력이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소통의 달인이라 자평하는 내가 그동안 시민들과의 만남을 못해 소통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어 속상하다” 

젊은 목포를 표방하며 지난 야심 차게 의정 활동을 시작한 목포 김원이 국회의원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뱉은 탄식이다. 

정치 9단 박지원 국정원장의 아성에 도전, 목포 21대 국회위원에 당선, 목포의 새로운 인물로 등장한 김원이 의원이 의정활동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 설명회 및 향후 의정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31일 목포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김원이 의원은 “목포시민들의 선택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젊은 목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라는 인사말로 취임 1주년 돌잔치를 감사 인사로 시작했다.

김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전남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49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 그중 13건이 통과됐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알렸다. 

자신이 통과시킨 대표적 민생법안으로 의료법, 청년 기본법, 지역문화진흥법, 철도산업법,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 등을 꼽았다. 

또, 예산결산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114건, 8916억 원의 국비예산 확보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선정, 삼학도 한국 섬진 흥원 유치,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관철, 고용위기 지역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재연장 등의 1년 동안 성과를 자랑했다. 

국회에서 열심히 일했다지만,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너무 낮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원이 의원은 ”의정 활동 1년은 가장 열심히 시민들과 소통하며 뛰어다니며 활동할 시기였지만 작년 코로나 19 상황에 생각만큼 소통을 할 수 없었다. 꾸준히 유다 정담과 명절 전통 시장 등을 방문, 시민들을 만났지만 많이 부족했음을 느끼고 있다 “ 라며 ”이제 코로나 19도 백신 보급으로 정상화되고 있어 앞으로 더 열심히 소통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원이 의원은 그동안의 성과 중 목포 30년 숙원 목포의대 설립에 첫 발을 내 디딘 것을 가장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최근 동부권의 의대 설립에 대한 활발한 움직임에 대해 ”공공의료 기관은 인구수가 많다고 설립되는 것이 아니고 공공성, 시급성, 타당성 등이 맞아야 한다“ 면서 ”우리 목포는 전 윤소하 의원님의 노력으로 정부 주관 의대 설립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 있다. 그래서 의대는 당연히 목포로 와야 하고, 혁신적인 다른 방안도 강구하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나를 기승전 목포의대로 부른다“라며 자신 있게 답했다. 

또 ”지금 현재 의대 신설이 목포냐 순천이냐가 문제가 아니고 의사협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진전을 못하고 있다. 의정협의체가 공공의료 확충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는 우려의 마음도 전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목포시의원들에 대한 질문에 ”잘못에 대한 처벌에 대한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거나 확실한 증거, 법원의 결과로 인한 사회적 심판이 나왔을 때 잘못에 대한 처벌을 할 것이다“ 라며 ”목포시의회 황제 독감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지만 제가 정한 원칙에 하나도 맞는 게 없다. 다만 마지막 법원의 판결에 따른 사회적 심판이 확정되면 합당한 처벌을 할 것이다. 법인 카드를 남용한 시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인정하였기에 도당에 징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난 결코 우유부단하지 않다“라고 강한 어조로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활용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이의원은 “지난 4.7 보권선거에서 민주당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부동산, 도덕, 내로남불 무능에 대한 문제로 인한 비판 겸허히 수용하며 반성한다“라며 ”정권 재창출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새로운 목포를 만들어갈 좋은 후보들을 선보이고 선택받겠다”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 

한편, 목포 21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김원이 의원은 신안 도초 출신으로 목포에서 학창 시절 군 복무를 마쳤다. 목포 작은 교회에서 대밭골 야학 강사를 지내기도 했다. 성균관대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고 총학생회 정책국장을 지냈다. 96년 서울시 성북구청장 비서로 공직에 입문해 국회의원 보좌관,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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