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논란’ 료헤이, 충남아산과 계약해지

‘데이트 폭력 논란’ 료헤이, 충남아산과 계약해지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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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헤이 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료헤이 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충남아산FC가 데이트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료헤이와 계약을 해지했다.

충남아산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에 적법성·투명성·공익성뿐만 아니라 공정성·객관성·윤리성의 강화 및 실현에 그 가치를 두고 구단의 근본적 체질까지 바꾸는 방향으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충남아산프로축구단 ‘구단의 체질’을 바꾸는 4대 전략 방향, 13개 중점 추진과제 구체화”라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료헤이 데이트 폭력 논란으로 J리그에서 퇴출됐고 충남아산으로 지난 2월 료헤이를 영입하면서 충남아산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선수 등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영입을 강행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지역사회의 반발도 강했다. 충남지역 50여 개 단체는 "충남아산FC는 선수들의 윤리적 문제를 인식했으면 료헤이를 퇴출하고 대표이사 역시 사퇴하라"라고 '료헤이 퇴출 투쟁'을 진행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운종 충남아산 대표가 료헤이와의 계약해지 발표하며 사과했다. 

충남아산은 “최근 윤리적 기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경영으로 호된 질타를 받은 충남아산이 이 상황을 서둘러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절차, 국제적인 문제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했고, 마침내 상호합의에 의한 계약 종료에 서명함으로써 뒤얽혀 있었던 매듭을 풀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가치 중심의 경영윤리 체계 확립, 지출구조 조정에 따른 운영혁신 및 사무국의 지원력 강화, 선수단과 사무국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 마련,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및 지역 밀착도 강화 등 4대 방향 13개 추진과제가 포함된 쇄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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