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대청호 안터 지구, 국가 생태관광지역 지정

옥천군 대청호 안터 지구, 국가 생태관광지역 지정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5.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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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전경
대청호 전경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천혜의 자연생태와 수려한 경관이 보존된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가‘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실시한 국가 생태관광지역 공모에서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를 포함 인천 옹진군 백령도,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등 3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14년 괴산산막이 옛길에 이어 충북도내에서 2번째로 그동안 개발규제로 묶인 대청호 천혜 생태 및 경관자원을 활용을 통한 생태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길이 열렸다.

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2024년 5월까지 3년간 국가차원의 지원받아 반딧불이 놀이터 등 야생동식물 서식지를 보전하고 생물서식지 학습과 체험이 가능한 지역주민주도의 체험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생태환경조사 및 생태지도 영상제작을 위해 충북도 환경보전기금을 신청하여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옥천군의 대청호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그간 향수바람길, 향수호수길, 물길따라~대청호 쉼표정원, 대청호 수변생태벨트 조성, 장계관광 리뉴얼 사업 등 6개 사업에 633억원을 확보하며 생태계 보전과 기반 시설 확보에 노력했다.

동이면 안터마을은 지난 15년간 호수 주변에 농사를 짓지 않기로 협의하고 자연환경국민신탁과의 MOU 체결하고 반딧불이 서식지 매입을 통한 서식환경 영구 보존,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했다.

배바우 공동체에서는 대청호와 전통농촌마을의 보존을 위한 자발적인 친환경 공동체의 육성 및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 친환경 체험활동 등에 있어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왔다.

금번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김재종 옥천군수를 비롯해 충북도, 지역주민, 재단법인 자연환경국민신탁 등 환경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뤄왔다. 김 군수는 현장평가 시 모든 일정에 참여하여 군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덕흠 의원은 수시로 생태관광지정을 위해 환경부를 방문하여 대청호 일대가 생태관광지역에 적합 후보지임을 강력 피력하여 이번 지정에 힘을 보탰다.

김재종 군수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향수호수`길을 기반으로 대청호 일대를 습지, 반딧불이 놀이터 등 야생동식물 서식지로 조성해 생태복원과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수질보전대책지역으로 40여년간의 규제로 고통 받은 옥천군을 관광1번지로 발돋움하며, 생태관광지역의 체험 및 지역특산물 판매 증진을 통한 군민의 수익을 보장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청호 안터지구는 안내면 장계리와 옥천읍 오대리, 동이면 석탄리, 안남면 연주리를 잇는 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43㎢다.

이곳은 1981년 대청댐 준공 후 40년간 각종 개발과 환경규제 지역에 묶여 천혜의 자연생태와 수려한 경관 보존,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과 삵 서식 ,1급수에서만 서식 가능한 운문산반딧불이 서식지로서의 생태자원을 가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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