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대구가 9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대구FC가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K리그1 순위 4위(승점 29점)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중이다. 최근 8경기 7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무서운 팀이 됐다. 지난 1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강팀 전북을 무너뜨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럈다. 귀중한 승점 3점과 더불어 강호 전북 상대 승리로 팀의 분위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대구는 지난 9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0으로 패했지만, 그 기억이 아프지만은 않다. 대구가 강원에 패한 이후로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기 시작했기 때문.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듀오를 앞세워 강원의 골망을 겨냥할 예정이다. 세징야는 지난 전북전에서 후반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18라운드 MVP를 차지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에드가 역시 세징야의 득점에 관여하며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반면 강원은 상황이 좋지 않다. 9라운드 대구 상대 승리 이후 8경기 동안 무승(5무 3패)을 기록하고 있다. 8경기 5득점을 기록하며 무딘 공격력의 딜레마에 빠졌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이 크게 작용했다.
강원과의 통산전적은 19승 11무 11패,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 2무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가 오는 30일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