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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전설들의 만남’ 울산 홍명보, 경남 설기현 FA컵 16강 대결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5.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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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선수단ㅣ사진=울산현대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울산현대가 4년 만에 FA컵 왕좌를 되찾기 위해 나선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를 치른다. 상대는 K리그2의 경남FC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네 팀은 FA컵 16강 자동 진출'이라는 대회 규정에 따라 16강부터 FA컵에 참가한다. 

울산은 2017년 창단 처음으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준우승, 2019년에는 32강에서 탈락했으며 지난해 결승에서는 전북현대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의 최근 기세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리그에서 최근 7경기 무패(3승 4무)로 2위 수원삼성에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당시 선두였던 전북을 4대2로 제압, 22일 동해안더비에서는 포항에 극적인 1대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남FC 선수단 ㅣ사진=경남FC 제공

한편 경남의 기세도 좋다. 최근 리그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있다. 올 시즌 초반의 경남의 경기력은 아쉬움이 컸다.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영입한 경남은 선수들 간의 조합을 맞출 시간이 필요했기때문.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상승하며 불안정했던 수비진이 안정됐다. 터지지 않던 공격진마저 터지며 경남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승을 이어가며 위협적인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FA컵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연승을 달렸다. 이번에 16강 경기를 위해 울산으로 향한다. 경남은 울산과의 리그 통산 전적에서 4승 7무 19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K리그1 경기로, 3대3으로 비겼다. 최근 FA컵에서의 맞대결은 2017년 울산에서 치러진 16강 경기였고, 1대2로 패했다. 울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한편, 울산 홍명보 감독은 후배 설기현 감독과 FA컵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은 “설기현 감독은 본인의 선수 시절과 선진 축구 경험을 경남FC에 잘 뿌리내리고 있다. 좋은 지도자가 좋은 팀을 꾸리고 있는 만큼 경남과 멋진 승부를 해보고 싶다. 힘든 일정이 계속되고 있는데, 잘 버티고 이겨내면서 좋은 경기로 팬들 성원에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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