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권창훈, 수원 삼성으로 복귀 준비?

'A대표팀' 권창훈, 수원 삼성으로 복귀 준비?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25 17:04
  • 수정 2021.05.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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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ㅣ사진=연합뉴스
권창훈 ㅣ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권창훈이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생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권창훈은 군복무를 위해 올 시즌 종료 후 국내 복귀가 결정됐다. 그는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수원 삼성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삼성은 그가 프로로 데뷔한 곳이자 유스시절부터 몸담았던 곳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축구계 관계자는 25일 "권창훈이 수원과 계약을 마무리했고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지난 24일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발표한 28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삼성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날 구단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강현묵과 고승범이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과 함께 '권창훈 선수도 함께 발탁되었다'라고 전하며 권창훈의 수원 삼성 복귀를 사실상 확실시 했다.

권창훈은 소속팀이던 프라이부르크와 작별하고 24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해외파 중 가장 먼저 입소한 그는 코호트 격리를 마친 뒤 오는 31일 파주NFC에서 소집에 참가한다. 그는 대표팀 일정이 마무리되면 수원 선수단의 훈련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번 시즌 종료 후 상무 입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권창훈의 복귀 소식에 수원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매탄고 출신인 권창훈은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이 이끄는 매탄소년단의 선배이기도 하다. 그의 복귀로 '매탄소년단'의 한 축이 완성되면 신인선수들과의 조합도 기대해 볼 만 하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삼성에 입단해 공격형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네 시즌 간 K리그1 90경기에서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7년에는 프랑스 리그1(1부) 디종으로 이적한 그는 2019년 6월 프라이부르크에 몸담으며 두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등으로 출전 기회가 적어 그의 경기력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한편 수원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7경기 무패를 달리며 2위에 올라섰다. 고민이 있다면 고승범이 올 여름 김천 상무로 입단을 앞두고 있는 것. 맹활약했던 고승범을 대신해 권창훈이 중원을 잡아준다면 수원은 더 큰 힘을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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