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해남군이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꾸준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극복하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남군에는 올 동계기간을 포함해 지난해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연인원 3만 1천여 명의 스포츠인들이 해남을 찾았다.
코로나 발생 이전 연간 19만 5000여명이 찾았던 것에 비해 15%선까지 줄어 들었지만군은 탄력적인 스포츠마케팅 유치 활동으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힘썼다.
특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 피해가 심각한 숙박업소와 관광지 소상인들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남군은 정부 코로나19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을 적용하여 코로나19 특별 방역팀을 구성, 여러 단계에 걸친 방역으로 안전한 대회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남군을 방문하는 모든 종목의 선수들은 2주전부터 발열체크 사항을 제출해야 하며 방문 72시간 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실시, 음성판정 결과를 제출해야만 해남군내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회장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에게 2차례에 걸친 기본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유무를 수시로 관찰하고 있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대회 시간 이후에도 반드시 방역지침을 준수해 활동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철저한 방역으로 지난 16일 치러진 ‘제59회 전국봄철 종별 배드민턴 리그전’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빠르게 선별하고, 600여명이 참여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추가 감염자 없이 대회를 종료한 바 있다.
해남군의 선제적 대응은 스포츠대회 관련 코로나19 대응 지침 표본 매뉴얼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방역당국의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군은 오는 6월 중 개최 예정인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철저한 방역 지침에 맞춰 안전한 대회로 운영할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전국대회 개최를 통한 코로나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방역 수칙을 시행하면서 방역수칙에 합의한 대회만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며“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의 경기 활성화와 코로나 이후 스포츠마케팅 유치를 위한 밑거름이 될 스포츠 대회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