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폭력' 제천FS 자격정지 3년…선수 2명 영구제명

'풋살 폭력' 제천FS 자격정지 3년…선수 2명 영구제명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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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선수(우측 파란색 유니폼) 다리를 걷어차는 제천FS 선수(우측 형광색 유니폼)ㅣ한국풋살연맹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7번 선수(우측 파란색 유니폼) 다리를 걷어차는 제천FS 선수(우측 형광색 유니폼)ㅣ한국풋살연맹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한국풋살연맹이 풋살리그 FK리그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팀과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한국풋살연맹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내 연맹 사무실에서 공정위원회를 열었다. 그 결과 제천FS에 대해서 자격정지 3년과 이 모 코치에게는 지도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어 폭력 행위를 일으킨 제천FS 최 모, 김 모 선수를 영구제명하기로 했다. 같은 팀의 강 모 선수에게는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내렸다.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0~2021 F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고양불스풋살클럽과 제천FS 경기에서 제천 선수들이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고 손을 밟고 지나가는 등의 비신사적 행위로 경기장에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폭력 사태에 대해 많은 이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가해 선수 가운데 일부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심지어 유소년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제천FS는 구단 SNS에 해당 선수들의 자필 사과문과 함께 이들의 리그 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하기로 했다며 자체 징계 결정을 알렸다. 

이날 연맹 공정위원회는 “이번에 회부된 대부분의 선수가 지난 공정위에서 '더 이상의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고지했음에도 폭력 사태를 일으킨 점,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대한민국 풋살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을 들어 연맹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 사과한 연맹은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규정을 다시 한번 검토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 이사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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