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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보스턴 상대 7이닝 무실점 완벽투 '시즌 4승' 수확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5.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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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9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토론토는 8-0 완승을 거뒀으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2.51로 내려갔다. 

앞서 세차례 보스턴전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던 류현진은 이날 깔끔한 투구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이날 류현진은 올 시즌 개인 최다투구수인 100개를 기록했으며, 그 중 스트라이크는 67개로 나타났다. 포심 패스트볼이 31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26개), 커터(21개), 커브(15개) 등을 섞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알렉스 버두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J.D. 마르티네스와 잰더 보가츠를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보스턴 타선을 정리했다. 4회 다시 만난 버두고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마르티네스를 3루 땅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보가츠의 깊은 타구를 유격수 보 비셋이 포구하지 못해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류현진이었다. 후속타자 디버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바스케 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말 토론토 타선이 3점을 올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첫 타자 렌프로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대형 타구를 헌납했지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송구로 타자를 2루에서 잡았다. 이어 곤잘레스와 달벡을 3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5회도 깔끔하게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버두고 삼진 아웃 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2사 후 보가츠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 디버스와 바스케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렌프로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토론토 타선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에이스의 시즌 4승을 도왔다. 토론토는 2회 말 랜달 그리칙의 좌측 2루타와 캐번 비지어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 말 마커스 시미언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보 비셋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3점을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 말에는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 6회말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 씩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승 17패가 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자리를 지켰다. 1위 보스턴(25승 18패)과 격차는 반 경기로 줄어들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이날 승리에 대해 "모든 구종의 제구가 잘 됐다. 특히 커브가 괜찮았던 것 같다. 다른 날 보다 더 편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류현진은 경기 초반 키케 에르난데스의 장타성 타구가 파울이 된 것에 대해 "지난 주말부터 오른쪽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이날도 바람이 살려준 것 같다"며 웃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달성한 류현진. 그는 "몸 상태가 너무 좋다. 이러한 이닝 수와 투구 수를 기록하도록 잘 준비할 것이다. 불안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두 경기 다 잘 치른 것 같다"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포커 페이스'로 경기 중 멘탈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당연히 긴장하고 떨릴 때가 있다. 밸런스를 잊어버릴 정도로 긴장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가 준비한 것만 생각하고 한방에 무너지지 않으려고만 생각한다. 안타를 맞아도 길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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