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은 플라스틱이 굿즈로 재탄생

내가 모은 플라스틱이 굿즈로 재탄생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5.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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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플렉쓰 제로’ 캠페인… 자원순환 지속 실천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동참으로 이뤄지는 ‘플렉쓰 제로(PLEX ZERO : Plastic Flex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렉쓰 제로(PLEX ZERO)’란 자신의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 문화에서 차용, 일상 속에서 지나치게 낭비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아 플라스틱과 플렉스의 합성어인 플렉쓰(plex)에 제로(zero)를 붙였다.

본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모은 ‘티끌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해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티끌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하는 경험을 통해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까지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시작됐다.

인천시 자원순환 SNS 등을 통해 선정된 100명의 참여자들이 수거 가이드에 따라 모은 플라스틱을 기간 내 수거 거점에 전달하면 플라스틱은 인하대학교 자원순환 동아리 ‘지구언박싱’의 지원을 통해 세척 및 분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아진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병의 라벨 및 병목 고리를 제거할 수 있는 자원순환 굿즈 ‘플래닛 스틱’으로 재탄생해 플라스틱을 모아준 참여자에게 되돌아간다.

인천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자원순환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인하대학교 자원순환 동아리 ‘지구언박싱’과 남동구 관내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샵은 인천시 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본 캠페인의 시즌2가 진행된다. 시즌2에서는 인천시 내 기업 및 상점들과 협업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티끌 플라스틱 수거 거점을 다수 마련, 자원순환을 더욱 체감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즐겁게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고, 개개인 생활 속에 자원순환 문화가 당연한 것으로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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