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홈에서 수원과 격돌... 지난번 대패 설욕하나

울산, 홈에서 수원과 격돌... 지난번 대패 설욕하나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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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민준ㅣ사진=울산현대 제공
울산 김민준ㅣ사진=울산현대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울산현대가 수원삼성을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지난번 대패를 설욕하기 위해 나섯다다.

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4경기 무패(1승 3무)를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울산이 3위 수원(승점 25점)과 격돌한다.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전북현대(승점 29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은 지난달 18일 수원 원정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이번 홈경기에서 당시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 12일 강원FC 원정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4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원두재가 헤딩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골을 허용했으나 추가시간 불투이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원두재는 K리그 데뷔 골을 신고, 김태환은 광주FC전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3도움으로 활약했다.

울산은 유스 출신 U-22 카드 김민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강원전에서 상대 백패스를 잽싸게 가로채 골망을 흔들었으나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한편 수원에는 U-22 정상빈이 있다. 영플레이어상을 노리는 두 선수들. 김민준이 경쟁자인 정상빈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이번 수원전에서의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홍명보 감독은 “강원과 원정 경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골을 넣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을 획득해 만족한다”라고 떠올린 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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