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선수들이 코트에서 즐거워야 한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선수들이 코트에서 즐거워야 한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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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지난 4일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케이타를 지명하고 있다. / 사진=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지난 4일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케이타를 지명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B손해보험의 올 시즌 사령탑은 후인정 감독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5일 이상열 감독의 후임으로 후인정 감독을 낙점했다.

후 감독은 지난 4일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첫 행보를 펼친 뒤 공식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후 감독은 첫 공식 석상에서 "프로 배구를 떠난지 4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한편으로 좀 설레고 부담도 되면서 돌아오는 시즌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후인정 감독이 지향하는 배구는 선수들이 즐겁게 하는 배구다. 그는 "선수들이 코트에서 배구를 즐겁게 해야 관중들도 즐겁고, 선수들이 짜증을 내면 관중들도 재미가 없어진다"며 "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 관계자들은 선수들을 서포터 해주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배구를 즐겁게 해야 실력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전력 보강은 없다. 기존의 선수들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지난 시즌 케이타의 활약으로 공격면에서 재미를 봤다면, 사이드 블로킹이 아쉬웠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을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활약한 케이타와 2년 연속 동행한다. 후 감독은 "지난 시즌 검증이 된 용병이라서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 시즌 용병 수준은 전 구단 비슷하다고 본다. 돌아오는 시즌에 관중들이 즐거운 배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계되는 선수로는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를 꼽았다. 후 감독은 "레오가 가장 까다로우면서 기대되는 선수다"라며 "과거 삼성화재에서 활약했을 당시랑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지금 31살인데, 배구 선수로서 최전성기라고 본다"고 밝혔다.

첫 프로팀 감독을 맡은 그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후 감독은 "어느 감독이나 목표는 항상 우승일 것이다. 나 또한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과 훈련을 할 예정이다"라며 "일단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라는 절차가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를 치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일단 올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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