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송교창 등 38명, 2021 KBL FA 시장에

이재도·송교창 등 38명, 2021 KBL FA 시장에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5.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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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 KGC 이재도 / KBL)
(사진=안양 KGC 이재도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0-2021시즌 KBL. 이젠 FA 시장으로 비시즌을 더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KBL은 10일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 선수 총 38명을 공시했다. 플레이오프 맹활약으로 안양 KGC의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이재도,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전주 KCC 송교창 등 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계약 만료 대상 선수 중 정준원(원주 DB)은 출전 가능 경기 1/2 미달에 따른 계약 연장, 김광철(서울 삼성)과 최성원(서울 SK)은 상무 입대로 인해 FA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1 KBL FA 협상은 오는 24일까지 15일 간 진행되는 10개 구단과 선수 간 자율협상으로 시작된다. 자율협상 이후 계약 미 체결 선수를 대상으로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제출하고, 복수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시 구단 제시 금액과 무관하게 선수가 구단을 고를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의 경우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구단과 선수는 보수의 30%를 초과하는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할 수 없으며, 샐러리캡 10% 이상 보수 계약을 체결하는 선수는 보수 20%~30% 범위 내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전년도 전체 보수 서열 3위 이내 선수는 3~5년 계약을 맺게 된다. 다만, 만 32세(매년 1월 1일 기준) 이상 선수는 제외한다. 전년도 전체 보수 서열 31위 이하라면 1~5년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전체 보수서열 30위 이내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보상선수 1명에 FA 선수 전시즌 보수의 50% 또는 FA 선수 전시즌 보수의 200% 보상이 발생한다. 만 35세 이상 FA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시에는 보상이 없다. 

보수서열 31~50위 관련 보상제도는 올해 신설됐다. 전체 보수서열 31~40위는 FA 선수 전시즌 보수의 100%, 41~50위는 FA 선수 전시즌 보수의 50% 보상이 발생한다. 

선수 보상 발생 시에는 오는 28일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30일 보호선수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단, 대상 선수는 보수 서열 30위 이내(만 35세 이상 제외)다.

올해 FA 명단에 포함된 38명 중 보수서열 30위 내 만 35세 미만 선수는 임동섭(서울 삼성)과 이관희(창원 LG), 전준범(울산 현대모비스), 송교창, 이재도가 있다. 만 35세 이상 선수는 김동욱(서울 삼성)과 김민수(서울 SK), 허일영(고양 오리온),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등 4명이다.

한편, KBL은 "모든 FA 선수가 FA 협상 기간 중 타 구단으로 이적한 경우 해당 연도 12월 31일까지 타 구단으로 재이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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