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간식’ 오이, 갈증 해소에 효과적

‘건강 간식’ 오이, 갈증 해소에 효과적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1.05.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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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이상이 수분…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 도움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봄 끝자락으로 향하면서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이럴 때 건강 간식 오이로 갈증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

밭에서 오이 따는 모습
밭에서 오이 따는 모습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된 시원한 채소다. 때문에 운동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달리기나 등산 등 땀이 나는 운동 후 갈증을 해소하는 대표 간식으로 통한다. 또한 100g당 열량이 13kcal로 적어 체중 감량하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다만, 찬 성분이기에 몸이 차거나 장이 약한 사람은 오이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단순히 갈증 해소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좋다. 칼륨 함량이 100g당 161mg으로 높은 편이어서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K는 칼슘 흡수를 높여 뼈를 건강하게 만든다.

항산화 성분도 풍부한 데 오이의 스테롤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펙틴의 경우 장운동에 도움 되며 변비에도 좋다. 펙틴은 장 속에 있는 여러 가지 독소들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오이를 고를 때는 굽은 정도가 심하지 않고,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굵기가 일정한 것이 좋다. 취청오이는 절임이나 김치용, 백다다기오이는 생채와 오이소박이 등 재료로 좋다.

구매 후에는 껍질이 마르지 않도록 종이에 싼 뒤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 정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오이에 따라 쓴맛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오이를 먹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쓴 성분을 없애 먹기 좋도록 개량된 오이 품종도 나오고 있다.

오이의 쓴맛은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알칼로이드 화합물 때문이다. 이는 재배 온도 15°C 이하, 33°C 이상에서 토양이 건조하거나, 토양 산도가 낮을 때 또는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줬을 때 생긴다.

경기도 양주에서 오이 농사를 짓는 이범석 씨는 “오이가 몸에 좋은 채소임에도 일부 RJflsms 이들이 있어 안타깝다”라며 “오이에 대한 정보 확산으로 몸에도 좋고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인 오이 소비가 촉진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재배할 때 적은 양이라도 날마다 물을 줘야 쓴맛을 내는 오이가 적어진다. 또한, 영양 생장과 생식 생장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뿌리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 줘야 한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채소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조건에서도 품질 좋은 오이를 생산하도록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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